끄적끄적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달빛나리는
2020. 9. 28. 12:33
----2006.12.17.----
자밤 끝나고...
1시에 일어나려 했건만, 눈 뜨니 3시 반.
체육관 가는 버스를 타고 예술의 전당에 갔다.
한 달 전에 예매한 티켓을 받고... 밖에서 서성이다(몹시 추웠다)
공연 40분 쯤 전에 홀에 들어갔다.
무대가 너무 이뻤다.
그랬다.
앞에서 4번째 줄에 앉았는데,
무대와 눈높이가 같아 조금 불편했다.
앞 사람 머리가 '너무' 커 많이 불편했다.
참, '예쁜' 공연이었다.
울면서, 웃으면서, 그렇게 봤다.
오른쪽에 앉아 있던 사람이 마지막 장면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을 동안
난, 그 장면을 가슴에 품고 돌아왔다.
(아... 반달이...)
올 해 따스하게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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