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별)새내기 독토니까...

달빛나리는 2020. 9. 29. 10:40

----2006.6.3.----

 

새내기 독토였습니다.
독토를 왜 하고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으면,
그걸로 좋습니다.

아쉽다, 부족하다, 안타깝다... 이런 말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제 한 학기 지났으니까요.
한층 성숙된 새내기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

제 생각의 '별'은 아이 자신이었습니다.
어린 아이의 별은 이슬과 다르지 않은 그저 별 그뿐이었습니다.
방황기의 별은 문득 보였다 아버지의 호통에 사라진 흔들리는 별이었습니다.
이제 아이는 별에서 어머니를 보고, 누나를 봅니다.
이제 별에서 과거를 보고, 자신을 보고, 꿈을 볼 것입니다.
아이가 자라듯 별이 자랐고, 아이가 변했듯 별이 변했습니다.
어리광 부리던 아이는 이제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를 겪게 되겠죠...
아이의 별빛이 흐려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별은 바라보는 이에게만 빛을 주니까...
저도...
별 못본지 언제부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