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忠. 학교가다 (11일차 - 첫 수업)

달빛나리는 2020. 9. 30. 00:12

----2007.5.14.----

 

정말이지 오랜만에
머릿속에 하~애지는 경험을 했다.
4단원 삶과 문학, 1차시 수업.
표지, 단원의 길잡이, 소단원(1)-가정, 학습활동(내용학습) 까지.
원래는 소단원 다 끝마치려 했었는데,
뭐. 그랬다. 지도안대로 굴러가지 않는 수업.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보다.
내용학습까지 하니 여유 있고 무난한 수업이 되었다. 뭐. 좋았다.
까짓, 5차시 세운 계획 6차시로 바꾸면 되지. 쩝.
단원 끝내려 했던 것.
소단원 두 개 끝내는 걸로 하지 뭐. 쳇.
체육대회 연기에, 스승의 날 단축수업에... 두 차시 수업이 날라갔다.
큰일이다.
젤리통에 스티로폼 공을 넣어 번호통을 만들고,
발표 잘 하는 아이에게 쵸컬릿을 던져(!) 주었다.
호응, 반응 200% 만족 ^^
학교에 매점이 없어서, 사탕이나 군것질거리에 목숨거는 아이들...
가뜩이나 머스마들이니...
수업 마무리는 싸이군의 '아버지' 뮤직비디오를 보여주었다.
(플래시뮤직비디오 받아서 자막처리함)
이것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정말 그 시끄럽고 산만하던 아이들, 주의 집중 대박.
마지막 수업 때는 수업 끝나는 종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궁시렁대는 소리 한 마디 없이 다 지켜보더라... 아...

내일은 2차시 간다~ ㄱㄱㅅ~ ^^

오늘은 좀 쉬고ㅡ 내일부턴 다시 연구수업지도안 짜야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