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
19년에 졸업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어
졸업은 준비되지 않아도 끝내야 하니까.
20년에는... 역시 슬픈 일네
준비되지 않아도 시작해야 하니까
누군 대학에 가고 (ㅊㅋ)
누군 재수. 반수 (응원합니다)
누군 정시. 실기 (2월까지 아프지 말고)
누군 그냥 흘러가는 대로 휩쓸리고 (특히 힘내시고)
삶을 길을 걷는 것에 비유하는데
스무 살은 이제 각자 걷는 이유를 찾아야 할 때이지 싶다
남들처럼 따라하지 말고 남들과는 다르려 애쓰지 말고
그러다 보면 돌아온 발자국이 자신의 길이 될 거야.
몇 년 뒤 너희가 어디에 서 있든 우리가 손잡고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이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용기가 되리라 믿는다.
너희 덕분에 사랑의 다른 모습을 배웠고
너희 덕분에 올해도 초라해지지 않았어
잊지 마
너희는 내 자랑이고 자부심이야.
너희 덕분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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