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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아~ 외롭다...

by 달빛나리는 2020. 9. 26.

----2001.12.17.----

 

지금 몹시 우울합니다.
외롭기도 하고...
이런 말 한 적 한번도 없는것 같은데. 이렇게 진지하게...
몰랐었는데,
고전 시험 보고 나서,
"그럼 다음에 보자~"
하고 집에 돌아오니 문득 이런 것들이 몰려 오더군요.
싫더라고요.
이런 감정들 깨부수려 오락실에 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락실에 요즘들어 자주 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너무 쉽게 이겨버리는...
게다가 우람이와 마주치고.
녀석, 열심히 살고 있더군요.
가볍게 녀석도 이기고...ㅠ.ㅠ
" 개학하면 보자~ "
씁쓸해서 도서관에 갔는데,
문 닫았더군요. 방학이란 걸 깜박했지 뭡니까...
안경마을에서 안경 주문하고,
독서은행에서 만화책 잔뜩 빌렸습니다.
재밌는 것도 없는데...
1000원이 남아, 여기 짱구 왔어요.
2시간은 즐거울 것 같네요.
갑자기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것 일까요?
자표인의 밤 끝나서?
시험 모조리 끝나서?
(음... 선희 누나 자료 고마웠어요. ^^ 공부 조금만 더 할걸...)
아니 대학 1학년이 끝나버려서?
모두들 다 지나갔기에?
...

 

이번 방학엔 집에 있으렵니다.
부모님 도와드리며. 비록 겨울이라 한가하지만...
할머니도 뵙고... 6개월동안 몇일이나 같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동생 공부도 시키고. 힘들지만 이제 고3이니...
또.
공부도 조금씩 하면서...
아! 저 부전공 "역사" 하렵니다.
선배님들 이제 상자안에 묻어 두실 자료 있으면
저에게 물려주세요~ ^^
감사히 받겠습니다. ^^;

그럼 두시간 후에( 이런, 15분이 줄어버렸네...)
집에 가면,
밥이 되어 있을 터이니,
그거 맛있게 먹고,
만화책 읽다,
그러다 잠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안경 찾아서
집에 내려가면.....
모꼬지때 뵙죠.
그리고
정팅 못 오는거 이해해 주세요.
아마 이것 때문에 우울했나 봅니다.

오늘 혼자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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