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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忠. 학교가다 (2주차)

by 달빛나리는 2020. 9. 30.

----2007.5.13.----

 

중학교 때 은사님을 만났다.
날 알아보셨다.
그때보다 더 야위신 것 같았다.
앨범을 가져간 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시간 남짓, 교무실에서 정말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너무 반가웠고, 너무 기뻤다.
자그마치 십 년 전 이야기였다.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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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내내 지도안을 만들었다.
1차시, 2차시, 3차시, 4차시, 5차시.
체육대회가 연기돼서 또 시간이 줄었다.
한 주 5반 4시간씩.
수학여행 연기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싶다.
연구수업을 하게 되었다.
보충심화한다.
보조교사제 쓰려고 한다.
아직은 한숨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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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교생의 눈에는,
부정적인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은 이뻐지는데, 선생님이 힘들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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